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연락이 두절된 공무원이 닷새 만에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하천 둑에서 평택시 공무원 ㅅ아무개(44)씨가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ㅅ씨 주검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고,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ㅅ씨는 지난 8일 오후 뇌물수수 혐의로 평택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연락이 끊겼고, 이틀 뒤 부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숨진 ㅅ씨는 환경 관련 공사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어 실종 당일 경찰 조사를 3시간가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ㅅ씨는 당시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ㅅ씨의 닷새 동안 행적과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축구협회, ‘박종우 세리머니’ 사죄 이메일 논란
■ 박근혜가 선수단 출국장에 찾아간 ‘유일한’ 후보가 까닭은
■ 한국은 한국이고 싸이는 싸이다
■ 정지영 감독 “영화가 힘들어 나가는 사람이 생길지도…”
■ 전력난 왜 해마다 반복되나?
■ 개콘 ‘아빠와 아들’ 김수영 “저녁은 굶지만…”
■ [화보] 연재가 돌아왔어요!
■ 축구협회, ‘박종우 세리머니’ 사죄 이메일 논란
■ 박근혜가 선수단 출국장에 찾아간 ‘유일한’ 후보가 까닭은
■ 한국은 한국이고 싸이는 싸이다
■ 정지영 감독 “영화가 힘들어 나가는 사람이 생길지도…”
■ 전력난 왜 해마다 반복되나?
■ 개콘 ‘아빠와 아들’ 김수영 “저녁은 굶지만…”
■ [화보] 연재가 돌아왔어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