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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양시, 하수찌꺼기 연료화 나선다

등록 2012-08-15 22:28수정 2012-08-16 14:15

한국남동발전과 기술협력 협약
경기도 안양시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슬러지)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기로 했다.

안양시는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전력 산하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하수찌꺼기를 연료로 다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실용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한국남동발전과 과열증기를 이용한 하수찌꺼기 연료화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과열증기를 이용한 특화기술을 통해 700도 고온에서의 증기를 찌꺼기에 분사해 건조함으로써 하수찌꺼기 수분 80%를 10% 이하로 건조해 연료화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연료는 화력발전소에서 유연탄과 섞어 태울 수 있어 유연탄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남동발전 쪽에 하수슬러지 연료화 시스템 연구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1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남동발전은 이 기간에 하루 40t 분량의 하수찌꺼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안양시에서는 1992년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과 2002년 9월 가동한 석수하수처리장 등 모두 2개의 하수처리장을 민간업체에 위탁·운영중이며 안양과 군포·의왕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 100만여명이 배출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한편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와 악성 폐수 등을 바다에 버리는 게 전면 금지되는데, 안양시는 협약체결에 따른 실용화를 통해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연구개발이 끝나면 하수슬러지 건조설비를 무상으로 양도받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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