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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화문에 빗물흡수용 ‘레인가든’ 도입

등록 2012-08-19 15:03

광복절인 지난 15일 강남역 일대를 비롯한 서울 곳곳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자 서울시가 상습 침수지역인 광화문 일대에 빗물을 모아 흘려보내는 소규모 정원 형태의 ‘레인가든’(Rain Garden)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최대 2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세종로 양쪽 보도 변에 이같은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깔때기 모양의 레인가든은 물이 잘 투과되지 않는 지층인 보도와 차도의 빗물을 끌어들여 하수도를 거치지 않고 지하 토양으로 바로 흘려보내는 구실을 한다. 개당 20~50㎡ 규모인 이 시설을 통해 하수도의 빗물 처리량을 분산시켜 전체 배수 효과를 5%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레인가든은 지난해 국내 일부 연구원이 실험적으로 조성한 적이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실제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애초 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반면 상습침수지역인 사당역 일대는 대심도 터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신림동 일대의 도림천은 하수 처리와 관련한 정부 용역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또 오는 20일부터 청계천 일대 물순환계획 용역을 발주해 북악산 아래 개발이 덜 된 마을에 소형 저류조를 조성하고 침투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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