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씨.
수원서 23일·26일 잇단 개막
경기도 수원시에서 화성을 무대로 국제적인 음악제와 연극제가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돌을 기념하는 수원국제음악제가 22일 저녁 7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남미 안데스 음악과 우리의 전통 타악의 신명이 어우러지는 ‘퓨전콘서트 공감 21’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23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는 ‘효원의 도시 수원’을 주제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등을 연주한다. 24일 저녁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 속의 수원’이라는 주제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이(e)단조> ‘신세계로부터’ 등을 협연한다. 25일 저녁 7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세계와의 소통’을 주제로 소프라노 신영옥씨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를 부른다.
음악제가 열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는 세계 곳곳의 특별한 악기들의 전시와 체험 행사, 연주가 있다.(simf2012.com)
‘2012 수원 화성국제연극제’도 오는 26일부터 9월2일까지 화성행궁 광장과 장안공원 등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무대로 펼쳐진다. 조선 정조시대의 ‘상하동락’ 정신을 현대적 공연 형태로 펼치게 될 이번 연극제에서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에서 온 극단들이 모두 28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 공연작으로 26일 저녁 8시 화성행궁 광장 무대에서 <화성의 꿈, 시민낙락>이 공연된다. 화성 축성을 이끈 다산 정약용 탄생 250돌을 기념하는 총체극인 개막 공연은 ‘수원 화성에서 놀다’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 총체극 ‘다산의 하늘’, ‘외계인 화성행궁 침투작전’ 등 4가지 행사로 꾸며져 있다.(suwontheatre.co.kr)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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