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청사엔 10월말 서울도서관 개관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새청사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주말을 활용해 11개 실·본부·국 소속 59개 부서와 직원 2205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한다고 27일 밝혔다.
새청사는 1만2709㎡ 터에 전체면적 9만788㎡,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다. 새청사에는 기획조정실, 경제진흥실, 복지건강실, 여성가족정책실, 주택정책실, 시민소통기획관, 서울혁신기획관, 대변인실, 행정국, 도시안전실, 도시계획국 등이 입주한다. 새청사에는 공무원 사무실뿐만 아니라 8·9층에는 대규모 회의, 발표회, 토론회 등을 할 수 있는 500~7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이, 3·4층에는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들어선다.
새청사 앞의 옛 시청사(본관동)는 책 10만권과 390여석의 열람석을 갖춘 서울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은 10월 하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새청사는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을 하는데, 오늘(27일) 오전 실외온도는 29도인데 새청사 안 온도는 26도”라며 “새청사 외벽이 유리라서 여름엔 무더운 ‘찜통건물’이란 지적은 오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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