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 장진영
3년 전 위암으로 요절한 영화배우 장진영(당시 37)씨의 아버지 장길남(78)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31일 전북대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장 이사장은 “장학사업은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진영이도 생전에 선행을 많이한 아이였던 만큼 하늘나라에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 장진영씨는 생전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고, 투병 중에도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해왔다. 장 이사장은 2010년 3월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재 11억여원을 털어 고인의 호를 따 ‘계암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다. 전주에서 폐수처리용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장 이사장은 앞으로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장씨를 기리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장씨는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반칙왕> <싱글즈> <청연> 등에 출연했고 2009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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