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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원순 취임 뒤 시민제안 채택률 17배

등록 2012-09-09 19:17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뒤 서울시의 시민 제안 정책 채택률 17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들의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선정된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행사를 여는가 하면, 시민들의 정책 제안 틀을 인터넷 기반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한층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시의 시민 정책제안 누리집인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는 4990건이다. 이 가운데 시의 정책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113건으로 채택률이 2.26%에 이른다. 채택률만 보면 2011년 한 해 동안의 채택률 0.63%의 3.6배, 2010년 0.13%의 17.4배다. 시민제안 채택률은 2006년 0.46%에서 2010년 0.13%로 줄었다.

올해 채택률이 늘어난 것은 박 시장 취임 뒤 시가 ‘시민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제안을 적극 수용한 결과라고 서울시는 풀이했다.

시는 시민 제안을 한층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소개하는 ‘희망서울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10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연다. 지난 4~6월 접수된 2000여건의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좋은정책 제안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7팀의 아이디어가 소개된다. 시민 대표, 서울연구원(옛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저상버스의 휠체어 고정장치 개선 △지하주차장 기둥 도색을 통한 소화기 위치 표시 등 7가지를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시는 다음달 말엔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게’ 한 차세대 시민 제안 온라인시스템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2.0’도 선보인다. 제안된 최초 아이디어에 다른 시민들과 시 공무원들이 추가로 아이디어를 덧붙여 완성도를 높이는 ‘집단지성’ 활용 방식이다. 지금까진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만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민제안은 2주 단위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시 담당 부서가 검토하고 2개월마다 열리는 좋은정책 제안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이대현 서울시 미래창안담당관은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서로 활발하게 주고받는 과정을 공무원들도 접하고 또 동참할 수 있게 되면, 좋은 아이디어들이 더 많이 정책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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