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 집·사무실 압수수색

등록 2012-09-10 19:05

조기문에 ‘공천 청탁’ 혐의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부산지검 공안부는 올해 4·11 총선을 앞두고 조기문(46·구속 기소)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공천을 받도록 도와달라’며 금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윤영석(48·경남 양산) 새누리당 의원의 양산 집과 사무실, 서울 집을 지난 7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이 4·11 총선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한 이가 아닌 현역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이 위법한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다른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월22일 부산 동래구 커피숍에서 윤 의원이 조씨를 만나 경선 과정을 포함해 공천까지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그 대가로 3억원을 주고 선거 총괄 기획을 맡기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지난 2월 부산 커피숍에서 조씨를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으로부터 ‘선거 경험이 많은 분’이라고 해서 만나 선거와 관련된 일반적 이야기만 나눴을 뿐 금품이나 직책을 약속한 일이 없다”며 “두 차례 지역경선에서 내가 모두 1등을 했기 때문에 공천이 됐을뿐, 경선을 통한 공천 과정에 누가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당시 시장 비서관, 문화정책팀장 등을 지냈다. 이른바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의 책임을 지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박 전 의장의 지역구인 경남 양산에 출마했다.

조씨는 현영희(61·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다. 부산지검은 법원이 지난 7일 기각한 현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국내 최고시속 돌파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직 사퇴·탈당…“고향 품으로”
조선일보 오보 피해자 “피의자 얼굴공개 찬성했었는데…”
박근혜 “아버지가 노심초사 끝 결정” 유신독재 적극 옹호 ‘논란’
축구공이 구명조끼로 변신한 사연 들어보니
도대체 이 메론은 어디에서 왔을까
[화보] 온 마을을 뒤덮은 배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