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셋째주에 교섭 개최 제안
“정규직 전환 전향적 안 내놔야”
“정규직 전환 전향적 안 내놔야”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 등 세 공장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가 회사 쪽과의 특별교섭을 앞두고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8일 충남 공주에서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의 비정규직지회 통합대의원대회를 열고 ‘현대차 비정규직 (공동)투쟁본부’ 구성을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원·하청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특별교섭이 이달 셋째 주에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대차 회사 쪽이 지난 임금교섭 때 현대차지부에 제시한 사내하청 3000명 신규채용안 폐기 및 사내하청의 불법파견 인정,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등이 당면한 요구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또 현대차 회사 쪽이 특별교섭에서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생산 중단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3개 지역 비정규직 노조 가운데 한 곳이라도 파업과 관련된 징계가 이뤄질 경우 징계 저지 및 정규직화를 위한 전면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임금교섭에서 최대 쟁점이 돼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 이해 당사자인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의 요청에 따라 원·하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별교섭에서 다루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회사 쪽은 최근 비정규직지회 간부와 조합원 32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제기하고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70명을 고소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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