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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우 농가들 “소값 폭락에 기를수록 적자” 대규모 집회

등록 2012-09-12 16:58

소값 폭락으로 폐업 위기에 몰린 한우농가들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한우협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농민 1만여명(주최쪽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우협회는 이날 집회에서 사료값 안정화와 한우 암소 수매 등을 요구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 직불금과 폐업보상급 지급, 송아지 생산안정제 보전금 현실화 등을 주장했다.

한우협회는 “송아지 생산비가 2010년 269만원에서 2011년 306만원으로 13% 올랐지만, 암송아지 값은 최근 99만원까지 폭락해 한우 농가가 폐업 위기로 몰리고 있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한우협회는 “추석 이후 사료값은 더 오르고, 한우값은 더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한우산업 회생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전남 해남에서 한우 250마리를 키우는 농민 민경천(56)씨는 “사료 한포대 값이 4년 만에 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다”며 “사료값을 잡든지 한우를 수매하든지 살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한우농가들은 문화마당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쪽은 송아지 생산 증가로 이달 한우 사육 마리수가 지난해 304만 마리보다 2만 마리가 늘어나 암소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수급상황을 설명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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