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지하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자동차단문(스크린 도어)이 서울시내 7개 지하철역에 설치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4일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용두·선릉역, 1호선 동묘앞역, 3호선 을지로3가역, 4호선 동대문역, 5호선 김포공항역 등 모두 7개 역에 12월까지 자동차단문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 차단문이란 지하철·전철 타는 곳의 자동문으로,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열차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열린다. 이 문은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하철 선로 쪽의 안의 오염물질이나 바람,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1~4호선을 담당하는 지하철공사는 앞으로 3265억원을 들여 117개 전 역에 연차적으로 자동차단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5~8호선을 담당하는 도시철도공사도 내년에 5호선 51개 전체 역에 자동차단문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5~8호선에서 간이역인 장암역(7호선)을 제외한 147개 전체 역에 자동차단문을 만들기로 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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