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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지구 지정 논란 안양9동 “외지인 매매 30%” 투기 들썩

등록 2005-08-04 21:17수정 2005-08-04 21:17

속보=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안양시 안양9동 지역(<한겨레> 6월25일 13면)에서 투기목적의 주택구입이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이 마을 노후·불량 주택밀집지역 5만3천평(일명 새마을지구)이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시점을 앞뒤로 전체 1400여가구 가운데 30% 이상이 외지인들에 의해 매매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구 지정 당시 6천만원 안팎에 그쳤던 14평짜리 빌라 가격이 최근 1억2천~1억4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일부 지역인사의 경우 부인과 사위, 조카 등이 지난해 2월 지구 지정에 앞서 주택 3채를 잇따라 사들인 점 등으로 미뤄 개발 정보를 미리알고 사들인 투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경찰 등이 나서 투기사범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양시는 주택공사와 함께 안양9동 995 일대 5만3천여평을 재정비해 2010년까지 2천여가구(임대 1388가구, 분양 1055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지만,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주민들 간에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양/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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