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등 20여개 노동·인권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을 꾸려 전국의 각 교도소 및 구치소 순회에 나섰다.
‘2012 추석맞이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은 19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울산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탄압 중단과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민주노총과 민가협, 인권연대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17일부터 4박5일 동안 서울·대전·전주·광주·울산·대구 등지의 교도소와 구치소를 돌며 양심수 면회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을 불과 100일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퇴임을 눈앞에 둔 이명박 정권이 공안탄압의 칼바람을 일으키며 국민들이 바라는 양심수의 석방은커녕 더 많은 양심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공안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벌이는 ‘종북 공안몰이’를 중단하고 모든 양심수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불법 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투쟁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으나 검찰과 경찰은 현대차의 불법과 폭력은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비정규직노조를 비롯한 지역 민주노조들에 대해선 공안탄압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과 사법 당국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공동행동이 이날 밝힌 전국의 각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된 양심수는 58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국가보안법 위반과 노동조합 활동으로 구속된 양심수가 각각 1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신동명 기자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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