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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창동에 ‘케이팝 공연장’ 추진

등록 2012-09-25 23:06

성북·강북·도봉·노원구 발전협
KT 등과 ‘서울아레나’ 양해각서
“전시회·모터쇼 등 다목적 활용”
서울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인근 환승주차장에 케이팝 가수들의 전용 공연장을 축으로 하는 2만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조감도) 건설이 추진된다.

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서울 동북지역 네 구를 묶은 동북4구 발전협의회(의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2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슈퍼아레나, ㈜케이티(KT)와 함께 도봉구 창동에 ‘서울아레나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공연장이 들어서는 창동 반경 10㎞ 안에 인구 500만명이 밀집해 있다며 이 지역에 대형 공연장이 건립되면 서울 동북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공연장은 3만3000㎡ 규모로, 공연장과 함께 만드는 호텔 건립비까지 4000억원을 ㈜서울슈퍼아레나가 부담한다. 공연장 건립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서울슈퍼아레나는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와 건설회사, 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증권 등의 투자회사 등 10곳이 출자해 설립됐다. 서울슈퍼아레나 쪽은 공연장을 다목적 음악전문 공연장으로 건립해 국내외 대중가수 공연뿐 아니라 ‘아레나 모터쇼’ 등 첨단산업 전시회나 테니스 대회 등 스포츠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슈퍼아레나는 다음달 민간투자사업(BTO) 형태로 공연장 건립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연장과 호텔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 뒤 20년 동안 서울슈퍼아레나가 운영해 수익을 거둬가는 식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서울의 환승역 근처에 대형 공연장이 들어설 수 있는 대지는 이미 모두 개발됐거나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창동만이 사업적 검토가 가능했다”며 “도로 건설 등과 달리 최저수익보장제가 적용되지 않아 사업자 입장에선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지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시유지인 공연장 건립 예정 터를 임대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최근 정부는 케이팝이 세계에서 인기를 끌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6년 7월까지 수도권에 케이팝 전용 공연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창동과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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