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5시20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ㄹ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53명 가운데 26명이 연기에 질식하거나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가운데 안아무개(51·경기 성남시)씨가 눈을 다쳐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5명은 경상을 입었다. 불은 6층 모텔 건물 가운데 3층 객실에서 처음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소방본부 추산 4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인 6시39분께 완전히 꺼졌다.
투숙객 안씨는 “새벽에 방 안으로 연기가 들어와 불이 난 것을 알았다”며 “방문을 열고 나오니 소방관들이 복도에서 수색하고 있었고 함께 다른 방문을 두드리며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신속한 화재 신고와 소방대 출동에다, 화재 당시 모텔의 비상구가 모두 열려 있어 투숙객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던 점 등이 피해를 줄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소방본부는 모텔 주인이 “모텔 안 전구들이 깜빡거렸다”고 말함에 따라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모텔 주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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