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3일 토론회 열어
다양한 의견 모아 정책 우선반영
다양한 의견 모아 정책 우선반영
“여럿이 꿈꾸면 현실이 됩니다.”
광주시교육청이 13일 오후 2~6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교육의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500인 원탁토론을 펼친다. 이날 토론은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바꿀까 △학교에 특별예산이 있다면 어디에 먼저 써야 할까 △내년에 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등 3개 의제로 펼쳐진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학부모·고교생·교직원·전문가·시민 등 5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10명씩 모둠을 짰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이날 모둠에 토론자로 참여하고, 강은미 광주시의원 등 전문가 집단 50여명도 다양한 견해를 보탠다. 토론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5일과 8일 두차례 6시간 동안 진행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전교육을 마쳤다.
토론은 참가자들이 영상에 담긴 의제와 주장을 본 뒤 10명이 돌아가며 2분씩 의견을 말하고, 상호 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을 거쳐 채택된 제안들 중 전체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의견들은 주민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된 만큼 정책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유양식 정책기획담당관실 장학사는 “원탁토론을 해마다 열어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학교혁신을 추진하는 바탕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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