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한강 지류인 탄천에서 깨끗한 물의 지표로 통하는 어종인 은어(사진)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천은 경기 용인시에서 발원해 성남시를 지나 서울로 흐르는 26.77㎞의 하천이다.
성남시는 지난달 26~27일 탄천 10개 구간에서 수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은어를 비롯해 생태복원종인 줄몰개, 각시붕어, 버들붕어, 떡납줄갱이, 갈겨니, 돌고기 등 모두 22종의 물고기 서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탄천 성남시 구간에서 은어 서식이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은어는 성남시 수정구 여수동 여수대교 주변에서 투망으로 잡혔다.
또 줄몰개는 탄천 전 구간에서 골고루 서식하고 있었고 피라미, 버들치, 밀어 등 어린 물고기 떼가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는 동자개, 모래무지 등 모두 28개 어종을 확인했다. 이는 2006년과 2007년 탄천 생태 모니터링 연구용역에서 13종이 확인한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탄천 성남시 구간은 2003년부터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탄천은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 노력으로 탄천(구미동·복정동 지점)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02년 23.5, 29.9㎎/ℓ에서 2012년 5.7, 9.9㎎/ℓ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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