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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5대륙 명품길, 제주 올레로 ‘혼저옵서예’

등록 2012-10-16 20:22수정 2012-10-16 22:27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 29일부터
국내외 42개 단체들 협력 모색
제주 올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림 오브 아프리카 트레일, 네팔의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우간다의 부주쿠-무부쿠 서킷 등 도보여행자들이 꿈꾸는 세계의 유명 트레일(걷는 길)들이 만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길에서 ‘2012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5대륙 17개국의 22개 유명 트레일을 포함해 국내외 42개 트레일 단체와 관계자 등이 참가해 각국의 유명 트레일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더욱 나은 걷기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9일에는 워크숍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및 트레일 이용자와의 소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와 사례 발표 등을 하며, 행사 기간 내내 국내외 트레일 소개 발표와 전시 부스 등이 마련돼 국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나는 걷는다>의 저자로 세계적인 도보여행가인 프랑스 출신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30일 대중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울증에 빠졌던 자신의 삶을 바꾼 도보여행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60살에 언론계를 은퇴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의 콤포스텔라까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까지 4년에 걸쳐 1만2000㎞를 도보로 여행한 바 있다.

이번 참가하는 외국 트레일은 로맨틱가도(독일), 마운틴 트레일(레바논), 애팔래치안 트레일(미국), 하이킹 루트(스위스), 오파스 다이크 국립 트레일, 코츠월드웨이(영국), 이스라엘 국립 트레일, 시코쿠 오헨로, 규슈올레(일본), 리시안 웨이(터키), 카르훈키에로스 트레일(핀란드), 그레이트 오션 워크, 케이프 투 케이프 트레킹(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길 모임 소속 강릉바우길, 구불길, 남해바래길, 내포문화숲길, 대구올레,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정약용 남도 유배길, 청산도 슬로길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5대륙의 대표 트레일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기간 중 트레일 콘퍼런스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 창설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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