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단위 중 규모 가장 작아
18일 정책포럼 열고 상생안 모색
18일 정책포럼 열고 상생안 모색
‘초미니 자치단체’인 충북 증평군과 충남 계룡시가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뎌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지자체는 18일 증평군청에서 ‘지방화 시대 작은 도시가 뜬다’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 안상길 충북대 명예교수는 ‘지역 경쟁력 결정 요인’, 고승희 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지방자치제의 자립적 모델’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두 지역 주민들이 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한다.
두 지자체는 지난 5월 자매결연을 한 뒤 교류해 왔다. 증평 인삼골 축제와 계룡 군문화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때는 사절단을 보내 서로 축하하기도 했다.
두 지자체는 공통점이 많다. 증평은 2003년 8월30일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했으며, 계룡은 같은 해 9월19일 논산시에서 분리됐다. 1990년부터 충북, 충남도 출장소 형태로 운영돼 온 것도 같다. 규모도 비슷하다. 계룡은 60.7㎢로 시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다. 증평도 81.84㎢로 울릉군을 뺀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다. 행정구역도 증평은 1읍·1면·103리, 계룡은 3면·1동·78리·통 등으로 단출하다. 인구 또한 3만4천여명(증평), 4만2천여명(계룡)으로 엇비슷하다.
권영이 증평군청 행정담당은 “비슷한 과정을 겪어 온데다 여건도 비슷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학이 결연해 작지만 강한 지방자치의 표본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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