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차 건축위원회를 지난 19일 열어 아이에스동서가 신청한 남구 용호만 매립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종합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아이에스동서가 제출한 심의접수안 가운데 최고 층수를 69층으로 하되, 건물외관 돌출부는 미관을 고려해 애초 67층에서 64층으로 낮추고, 가구수를 1502가구에서 1488가구로 축소하며, 부대복지시설을 5672㎡에서 8392㎡로 늘리도록 했다. 또 시는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공공보행통로 너비를 8m에서 10m로 넓히고, 주변 신선로(3~4차로)에 1개 차로를 추가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로써 막개발 비난과 특혜 의혹을 받았던 용호만 매립지 주상복합건물은 국제설계공모 때 정해진 74층보다 낮은 최고 69층, 연면적 48만9800㎡ 규모로 들어서게 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곧 남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감리자 선정과 분양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착공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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