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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보가 된 ‘이성계 어진’ 보러갈까

등록 2012-10-23 22:28

전북 전주시는 23일 조선 태조 이성계 어진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어진을 옮기는 이안행렬 행사를 재현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23일 조선 태조 이성계 어진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어진을 옮기는 이안행렬 행사를 재현했다. 전주시 제공
새달 18일까지 전주서 전시
 조선 태조 이성계 어진(초상화)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태조 어진 진본을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북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 안의 어진박물관에 전시한다. 지난 6월 태조 어진이 보물(제931호)에서 국보(제317호)로 승격된 뒤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어진박물관은 국보 승격에 발맞춰 전시실을 개편했다. 높아진 위상에 맞게 종전의 1층 어진실에 태조 어진 진본과 왕권을 상징하는 그림인 일월오봉도 등을 전시했다. 종전의 어진실에 있던 세종·영조·정조·철종·고종·순종 등 6분의 모사본 어진을 새로 만든 지하 어진실로 옮겼다.

 전주시는 23일 어진의 국보 승격을 기념해 어진을 옮기는 이안행렬 행사를 한옥마을에서 열었다. 이안행렬은 풍물패와 취타대, 기마대가 앞장서 어진을 모신 가마를 호위하고 제사를 올릴 제관이 뒤따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행렬은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친척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었던 오목대를 출발해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까지 500m 구간에서 펼쳐졌다.

 진본 태조 어진은 그동안 경기전 침실에 보관돼 있다가, 2005년 9월 국립고궁박물관 개관행사를 위해 서울로 잠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어진의 왼쪽 귀 옆부분 50㎝가량이 찢어진 사실이 뒤늦게 문화재청에 알려져 전주시로의 반환이 미뤄졌다. 전주시의 계속된 요청으로 2008년 10월 국립전주박물관으로 보내져 임시 보관됐다가 2010년 11월 어진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곳 수장고에 보관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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