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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사장에 대들었다”며 교사 파면 요구

등록 2012-10-24 19:09수정 2012-10-24 22:22

나주 영산중 재단, 전교조 출신 징계
23개 단체 공대위 “이사장 월권” 반발
학교 “언론제보 등으로 위상 실추”
전남 나주의 사학법인 서구학원(이사장 박순용)이 이사장한테 대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교사를 파면하려 하자 교육·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지역 23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교법인 서구학원의 교권탄압과 영산중 최진연 교사의 부당징계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나주시 삼영동 영산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교사에 대한 징계는 제왕적 이사장의 월권행위”라며 “학교의 명예와 신뢰가 실추되지 않도록 부당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구학원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사회단체 가입과 학교위상 실추, 이사장 위협 등을 이유로 최 교사의 직위해제와 출근정지를 결정했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파면)를 요구했다. 서구학원 쪽은 “최 교사가 교명 변경과 학급 감축이 부당하다고 언론에 제보해 학교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수업에 소홀하다는 진정서가 들어왔고, 이사장을 위협하는 행동을 해 징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파면을 추진할 근거가 없고 합리성이 부족하다”며 “지역 사회와 학교 동문이 뭉쳐 부당한 징계를 막겠다”고 밝혔다.

최 교사는 “이사장한테 2009년 8월 교사 간담회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반론을 폈을 뿐 대들거나 위협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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