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녕(44)
‘정수장학회 주식 환원’ 힘 받을듯
임기 2년의 <부산일보> 새 노조 위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부산일보 지분 100%의 사회환원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여온 현 노조 집행부의 노선을 잇는 후보가 당선됐다.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까지 나서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주식 사회환원 투쟁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는 24일 새 노조 위원장을 선출하는 결선투표에서 서준녕(44·사진) 후보가 유효투표수 183표 가운데 105표(57.4%)를 얻어 75표(41%)에 그친 전대식(38)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18일 후보 3명이 겨룬 1차 투표에선 서 후보가 유효투표 186표 가운데 89표(47.8%)를 얻었으나 과반에 5표가 모자라, 61표(32.8%)로 2위를 기록한 전 후보와 결선에 올랐다. 전 후보는 정치권 등에서 정수장학회 문제에 깊이 개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견해였다.
서 후보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조직의 화합을 다지겠다는 진심을 노조원들이 믿어준 것 같다”며 “흩어진 노조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쏟은 뒤,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과 편집권 독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노조원들과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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