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관공서, 금융기관, 백화점 등이 여름철 적정온도(26∼28℃)보다 평균 2∼3℃ 낮은 과냉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4일 가톨릭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인천시내 관공서, 은행, 백화점, 패스트푸드점, 도서관 등 모두 139곳에 대한 실내온도 조사결과 나타났다.
8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의 실내온도가 각각 24.6, 25.1℃, 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부평점이 각각 22.4℃, 23.8℃로 나타나 실외온도와 최대 6∼8℃ 이상 차이를 보였다.
대형 할인마트의 경우에도 한화마트(24.2℃), 그랜드마트(20.5℃), 마그넷(24.6℃) 등 인천시내 9개 대형 할인마트의 평균 실내 온도가 25℃로 적정온도 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구청 평균 실내온도는 25.7℃로 나타났으나 구청 간 실내온도가 최저 23.6(남동구)∼최고 30.1℃(계양구)로 큰 편차를 보여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실내온도는 적정온도 보다 최대 5∼6℃이상 낮은 곳이 있어 고객들이 냉방병에 걸릴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실내온도를 1℃ 낮추는 데 전력소모는 7%씩 늘어난다"며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고정해두는 것 보다 외부 온도에 따라 수시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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