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
토종식물 심고 서식처 복원
경북 달성군은 25일 멸종위기에 놓인 남생이 서식처를 복원했다.
달성군은 환경부 지원금 6억원으로 5개월 동안 남생이 서식처인 현풍면 용흥지 주변 3만4600여㎡에 구절초, 갯국화 등 토종식물 5만여 포기를 심고, 수질 정화사업을 벌였다. 또 생태관찰 통로를 만들고, 남생이가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저수지 안에 모래톱도 설치했다. 달성군은 내년 말 내수면 어업연구소 등에서 남생이를 분양받아 용흥지에 풀어놓을 계획이다. 용흥지는 북서쪽 대니산으로 이어지는 산림 생태계와 낙동강 지류인 차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생태계가 합쳐져 습지를 이루고 있다. 용흥지에서는 30년 전까지 남생이가 떼를 지어 살았지만 10여년 전 멸종됐다. 낚시꾼들이 몰리면서 용흥지에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주변 농경지와 축사 등에서 흘려보낸 폐수로 오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이 회복되면서 지난해부터 다시 주민들에게 남생이가 목격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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