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동거녀를 숨지게 하고 자신의 집 냉장고에 넣어둔 혐의(살인 등)로 김아무개(4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중순께 자신이 세들어 살던 안산시 상록구 사동 다가구주택에서 동거중이던 김아무개(46·여)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김씨의 주검을 냉장고에 넣어 버린 혐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월 말 안산의 식당에서 김씨와 처음 만나 5월 중순부터 동거를 시작했는데 김씨가 노래방 도우미를 하면서 자주 외박해 싸우다 때려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폭행으로 동거녀 김씨가 숨지자 대용량 쓰레기봉투에 담아 자신이 세들어 살던 집 냉장고에 유기하고 냉장고 문을 공업용 실리콘으로 막은 뒤 지난달 초 같이 살던 13살 난 아들을 데리고 달아났다가 27일 경찰에 붙잡혔다.
숨진 김씨의 주검은 지난 26일 오전 집주인이 김씨의 집을 방문해 청소하다 냉장고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뒤 발견됐다.
안산/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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