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 정순천 대표
절임배추의 ‘원조’로 알려진 충북 괴산군 농민들이 독도 지킴이들에게 김장김치를 선물했다.
괴산 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 정순천(사진) 대표 등 20여명은 29일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에게 괴산 절임배추 118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들이 김장 김치 ‘118포기’를 준비한 것은 1952년 1월18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의미다. 정 대표 등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김장 김치를 선물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김치 후원 협약서도 이날 함께 전달했다.
정 대표와 임각수 괴산군수 등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경비대에 직접 김치를 건네려고 이날 오전 10시 경북 포항항을 출발했지만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회항했다. 준비한 김장과 협약서는 파도가 잦아지는 대로 화물선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96년부터 절임배추를 생산해 전국에 확산시키는 등 절임배추 원조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50㏊에서 생산한 배추를 절임배추로 가공해 20㎏짜리 109만 상자를 판매했으며, 27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0㎏짜리 114만 상자를 팔아 285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괴산/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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