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형주씨 다음달 1일 사임
김형주(사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1일자로 부시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부시장은 부산 동인고와 한국외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뒤 11월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왔다. 제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과 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 등을 지냈다.
김 부시장은 선거 60일 전 주소지를 옮겨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주소지를 경상남도로 옮긴 상태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겐 지난 26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기동민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전 도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뛰어들 각 당 후보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누리당에서는 홍준표 전 당 대표와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산림청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후보가 정해지면 전략 공천할 방침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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