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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납골 방식 벗어나 자연장 활성화해야”

등록 2012-11-01 22:38

장례문화 개선공청회
최근 사망자 10명 가운데 7명이 화장을 할 정도로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묘문화가 바뀌었지만, 화장 이후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방식은 자연 훼손, 국토 잠식처럼 매장 때의 문제점을 여전히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설공단이 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연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자연장 확대 방안’ 공청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박 연구위원은 “화장은 화장 이후 유골을 처리하는 봉안시설 설치가 필요한 장례절차”라며 “화장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매장 중심 장례문화가 변화됐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냐”고 반문했다. 화장 뒤 유골을 땅에 묻거나 납골시설에 안치하는 방식이 유골을 처리하는 대표적인 방식인데, 이는 일반 묘지에 견줘 30%가량 면적을 적게 차지하지만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란 점에선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안으로 화장한 유골을 나무나 잔디에 묻는 ‘자연장’처럼 자연과 환경을 중시하는 장례문화 활성화를 제시했다. 자연장은 국토 잠식과 자연 훼손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묘지 중심 매장문화나, 화장 뒤 납골당 등에 유골을 안치하는 봉안문화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화장 뒤 봉안문화의 문제점을 줄이려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08년부터 자연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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