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어렵게 지내던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오전 3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중학교 1학년 이아무개(14)군이 철봉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길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군은 교복을 입고 있었으나 유서는 없었다.
이군은 2006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카센터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왔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다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군이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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