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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공무원 ‘승진때 학연·지연 중요’

등록 2012-11-12 20:26수정 2012-11-12 20:42

36% 응답…인사제도 불만족
기초단체 부활 선호 43%뿐
제주도 내 공무원들은 인사제도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승진 요인 가운데 학연과 지연 등 인맥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이하 위원실)이 발표한 ‘제주도 공직사회 발전을 위한 공무원 패널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도 공무원들의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5.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0.6점 떨어진 것이다.

공무원들의 승진 요인에 대해서는 ‘학연·지연 등 특정인맥 관계’(36.2%)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상급자와의 가치관 동질성’(29.2%), 업무능력(26.7%) 차례로 응답해 능력보다는 학연·지연 등이 승진에 필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인사배치의 합리성은 52.8점에 지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부서의 적절한 근무기간으로는 ‘2~3년’(43.3%)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2년’(38.0%), ‘3년 이상’(11.5%)이 뒤를 이었다. 또 도내 공무원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승진 문제(21.1%), 가정·자녀 문제(18.5%), 건강 문제(14.4%) 등의 차례로 조사됐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7.3%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42.7%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선호했다. 이들 안에 대한 입장이 공무원 사회에서도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합의제·의회사무처·행정시 및 읍·면·동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앞으로 확대해야 할 정책분야로는 의료복지정책(15.5%), 환경정책(12.5%), 문화관광정책(9.9%), 경제정책(9.4%) 등의 순서로 응답해 의료복지와 환경정책을 향후 주요 정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19일 도내 전체 공무원의 20%인 947명을 대상으로 인사관리, 조직관리, 공직만족도, 공직윤리, 주요 정책 등 5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행정자치전문위원실은 이번 연구결과를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고 공직사회 발전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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