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부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문제의 해답을 부산 시민들에게서 직접 듣고 모으는 만민공동회식 토론회가 열린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부산시는 21~22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누리마루 아펙(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8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2013 동아시아의 새 지역질서: 갈등을 넘어 화해의 시대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 가운데, 22일 오후 2시 시작할 4세션이 2013년과 부산 시민의 삶의 질 문제에 대한 만민공동회이다.
4세션에선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가 ‘부산의 세계도시화-통일 과정 부산의 역할·통일 이후 부산의 달라질 위상’을, 초의수 신라대 교수가 ‘부산 시민의 삶의 질,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호섭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시민축구축전 책임자, 서토덕 반핵시민대책위원회 사무처장, 박경달 부산지하철노조 정책부장, 곽효빈(이사벨고 2학년)군 등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불을 지핀다. 5분 발언이 끝나면 참가자들이 복지·생태환경·지방자치·문화 등 4가지 주제 가운데 참가하고 싶은 곳을 선택해 주제별로 모둠을 이룬다. 모둠별 토론은 주최 쪽이 선정한 시민단체 활동가나 전문가 등 8명이 이끈다. 70분간 토론을 거쳐 모둠별 아이디어 3개씩을 선정한 뒤 각 모둠 대표가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는 전체 토론과 전자투표를 거쳐 최종 10개로 정리된다.
김보근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8회째인 올해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만민공동회 형식을 부분 도입했다. 부산지역 발전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민공동회식 토론은 참가자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합의를 통해 뜻을 모으는 집단지성의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발표자와 토론자의 발표를 일방적으로 듣는 기존 토론 형식을 개선한 것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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