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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자기는 깨져도 예술이 된다

등록 2012-11-20 22:29

세라믹아트 슬로프 · 모자이크 벽화
세라믹아트 슬로프 · 모자이크 벽화
파편으로 새단장한 길·벽
공공미술품 ‘화려한 변신’
‘도자는 깨져도 예술이다.’ 버려진 도자 파편이 수목원의 공공미술품으로 변신해 선보인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안산시 선감도에 조성하는 제2도립 ‘바다향기 수목원’에 세라믹아트 슬로프를 제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가 도예인 일자리 공공프로젝트로 발주한 세라믹아트 슬로프는 이달 말 수목원 임시 개방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슬로프는 길이 70m, 폭 5m로 수목원 정상의 ‘상상전망대’에 이르는 오르막 보행로이다. 보행로 바닥을 각양각색의 도자 파편으로 파도, 물고기 떼, 구름, 하늘, 태양의 이미지를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꾸몄다. 디자인과 그림은 강우현 도자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작업은 버려진 도자 파편을 작가 4명이 타일 형태로 만들고 12명이 이를 이어붙여 모자이크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방식이다.

또 슬로프에는 설치 도예가들이 50여일에 걸쳐 1000여개의 풍경을 달아 만든 ‘소리 나는 꿈나무’ 작품도 있다. 서해안의 고깃배 두 척을 서로 맞대어 붙인 알 모양의 철제 조형물은 전망대 어귀의 독특한 예술품이다. 이는 10년 뒤 개봉할 타임캡슐로 이용된다.

한국도자재단은 그동안 폐도자 활용과 도예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도자테마공원인 여주 도자세상과 이천 세라피아, 경기도 김포·동두천·광주·양평 등지에 도자 재활용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편 이천시 관고동 관고3통에도 도자기 파편을 활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자이크는 개인주택 벽면에 관고3통의 옛 지명인 ‘마전터’(빨래터)를 형상화했다. 1.5t의 도자 파편이 사용된 이 벽화는 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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