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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취업준비생 ‘우울·대인기피’ 심각

등록 2012-11-21 21:14

63%가 자신감저하 등 스트레스 호소
지역기업 내년 채용계획 20%p 줄어
대구지역 취업준비생의 63%가 자신감 상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단체인 대구청년유니온은 21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680명과 대학 졸업생 340명 등 10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전체의 63%가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구체적 원인은 취직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46.3%), 주변과 비교되며 느끼는 좌절감(28.1%), 가족과 친지들의 압력(7.7%), 무능하게 보는 주위의 시선(5.6%) 등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에 따른 증세로는 자신감 저하(35.5%), 우울증(16.9%), 음주량과 흡연량 증가(10.3%), 대인기피증(9.2%) 등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61%는 대구에서 취업이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수 대구청년유니온 대표는 “취업준비생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2500만원 이하로 조사됐다. 따라서 눈이 높아 취직이 안 된다는 일부 주장은 잘못됐다. 대구시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되살려 지역의 청년실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업전문기관 갬콤㈜의 조사 결과 대구·경북 유망 중소기업 72곳 가운데 내년도 상반기 신규사원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곳은 58%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 78%보다 20%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대구청년유니온은 정규직 확대, 비정규직 차별 해소, 사회공공서비스 일자리 확대, 최저임금 현실화 등 요구안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보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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