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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대표 내정자 ‘친일 딸’ 논란

등록 2012-11-21 22:15

신선희씨 임명동의안 부결 가능성
경기도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친일 청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친일 청산’을 잇달아 주장하고 있음에도, 정작 시가 내정한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아버지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기 때문이다.

성남시와 문화재단은 신선희(67·여) 전 국립극장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해 임명동의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의회 정용한 의원(새누리당)은 20일 정례회에서 “신 내정자의 선친은 일본군으로 입대해 항일운동을 탄압해 헌병 군조(중사)까지 올랐던 인물”이라며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내정자의 선친 신상묵씨는 2009년 11월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돼 있다. 이에 대해 신 내정자는 “선친은 일제 말 징집·입대해 헌병에 차출돼 복무했지만 당시 동포를 보호했다. 또 한국전 참전과 지리산 공비 토벌 활동으로 국가유공자로서 받은 무공훈장만 29개가 넘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동안 국립극장장, 서울예술단 이사장 등의 공직을 맡을 때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24일 시청사 현관에 독도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구축한 뒤,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친일 청산’을 주장하는 글을 잇달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성남시의회 의원은 모두 34명(새누리당 18, 민주통합당 15, 무소속 1)인데, 새누리당이 새달 19일 정례회에서 강하게 반대할 경우 임명동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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