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민배 “권후보 지지” 사퇴
이·권후보, 2차 야권단일화 추진
이·권후보, 2차 야권단일화 추진
다음달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일단 새누리당 홍준표(58·전 한나라당 대표), 통합진보당 이병하(51·경남도당 위원장), 무소속 권영길(71·전 민주노동당 의원) 후보 등 3파전으로 출발하게 됐다.
민주통합당 공민배(58·전 창원시장) 후보가 권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했고, 이 후보와 권 후보는 후보 등록 뒤에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여·야 맞대결 구도를 이룰 가능성도 있다.
공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2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와 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공 후보의 사퇴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며, 진보당 없이 무원칙한 단일화를 추진한 권영길 후보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야권 승리를 위해 정당·후보간 2차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 후보는 “민주개혁·진보 진영과 노동계의 완벽한 결합을 통해 정권교체와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내겠다. 이 후보도 통 큰 결단을 통해 대의의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까지 누구라도 후보 사퇴를 하면, 투표용지는 해당 후보 기표란에 ‘사퇴’라고 적힌 상태에서 인쇄된다. 인쇄 이후에 사퇴를 하면, 투표용지에 그 사실이 나타나지 않고 투표구와 투표소에 사퇴했다는 안내문만 붙게 된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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