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사회 릴레이 1인시위
대선후보들에 ‘탈핵공약 촉구’
대선후보들에 ‘탈핵공약 촉구’
18대 대통령선거가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화되면서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원자력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는 ‘탈핵’ 후보 지지운동에 나섰다.
조향숙(41) 울산시민생협 이사장(사진 가운데)은 27일 낮 울산시청 앞에서 “나는 탈핵후보에 투표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시간 동안 1인시위를 벌였다. 조 이사장은 1인시위에 앞서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과 경북 경주시의 월성원전 중간지대에 놓인 울산은 어느 곳보다 원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원전 중심의 핵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도록 촉구하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에 앞서 26일에는 오영애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이 1인시위를 벌였으며, 28일에는 김주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1인시위에 나서는 등 대통령선거 투표일 하루 전인 다음달 18일까지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대표 및 책임자들의 1인시위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지역 18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참여하는 ‘탈핵 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 주말 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공약으로 ‘탈핵’을 선언하고 핵에 의존하는 에너지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하고 이번주부터 1인시위와 투표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동익 울산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국장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원전과 관련해 어떤 정책공약을 제시하는지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해 탈핵 후보를 가려내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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