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무산된 ‘현대차 정규직 촉구 결의안’
울산시의회 야 의원들 “재상정할 것”

등록 2012-11-29 21:48

건설위 새누리당 의원 전원 반대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현대차에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울산시의회의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8일 진보정의당 김진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법원 판결에 따른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심의했으나, 표결에서 찬반이 3 대 3으로 나와 부결됐다. 반대표를 던진 3명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었다. 앞서 지난 7일 김 의원과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윤시철 의원은 협의를 통해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관련 대법원 판결 이행 촉구 결의안’을 재적 의원 전원 동의로 발의해 본회의에 직접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쪽이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결의안에 “철탑 농성자가 먼저 내려오고 회사 쪽은 협상하라”는 문구를 추가하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고 버티는 바람에 합의가 깨졌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수정해 재상정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내세우는데 울산시의원들의 행동은 거꾸로 가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정규직 차별금지’를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도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을 바로잡자는 결의안조차 의결하지 못하는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일 수 있느냐”며 새누리당 시의원들을 비난했다.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최병승(36)·천의봉(31)씨 등 2명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처 송전철탑에서 44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논쟁] 홍성담 화백의 ‘유신풍자화’, 어떻게 봐야 하나
“이 자식이” “버르장머리 없는 XX” 새누리 의원들, 국회 회의 도중 욕설
공지영, 정권교체 위해 단식 기도 돌입
발사 16분전 상단로켓 이상…‘2012년 우주여행’ 사실상 무산
귀엽게 망가진 박하선이 없었다면…
전설, 떠나다…박찬호 “은퇴하겠다”
[화보] ′성추문 검사′ 얼굴 가린 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