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인상·인력 충원을”
병원 “요구사항 수용땐 파산”
병원 “요구사항 수용땐 파산”
전북도 출연기관인 남원의료원이 설립 이래 첫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지부는 7일 아침 8시30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의 2012년도 임금조정안(총액 대비 임금 3.5% 인상)을 병원 쪽이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 부족으로 주5일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직원 18명 신규 충원 △60살 정년 보장 △각종 시간외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다른 노조를 와해시킨 경력이 있는 노무법인에게 병원 쪽이 교섭권을 위임했다. 이 법인과의 계약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병원 쪽은 이번 단체협약에서 △노사 동수의 징계위원회 폐지 △입사와 동시에 조합원이 되는 유니언숍 폐지 △노조간부 인사 때 합의조항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병원 쪽은 “노조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사정이 더 악화돼 병원은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 230여명이 파업을 시작해도 응급실·중환자실 등에는 30%에 해당하는 필수인력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진료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립병원이었던 남원의료원은 1983년 지방공사로 바뀌었고, 2005년 지방의료원으로 전환했다. 전체 직원은 320명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9억3700만원, 누적적자 352억원을 보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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