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면 음식값 깎아드립니다”

대구경북지역 상인들 나서
‘투표인증샷’ 5~20% 할인

“대통령선거 때 투표하면 음식값이나 커피값을 깎아줍니다.”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 소상공인 컨설팅협회, 대구경북창업도우미협회 등 대구·경북의 소상공인 단체들이 투표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투표참여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6일 대구·경북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미용실, 커피 전문점, 식당, 꽃집, 찜닭집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투표참여 캠페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꼭 투표하자’ ‘투표하고 할인받자’ 등이 적힌 스티커를 업소 입구에 붙이고, 19일 투표 인증샷을 찍어오는 손님에게 5~20%씩 값을 깎아주기로 했다.

김시완 한국소호진흥협회 대구경북협의회장은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고, 이를 계기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시작했다. 투표 전날인 18일까지 소상공인 단체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300곳 이상이 캠페인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투표용지를 사진 찍으면 공직선거법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장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투표를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가격을 할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phone].

구대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