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승인을 결정한 것에 대해 115만 수원시민과 1200만 경기도민이 함께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열정과 야구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며, 연 700만 관중시대를 넘어 1000만 관중시대가 열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으로 관중을 유치할 수 있고, 야구 시장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수원이 최적지다. 케이티와의 창단 협약, 최신식 야구장 건립,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뜨거운 야구열기, 편리한 교통 접근성 등 10구단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수원에서는 이미 끝난 상태며, 수원이야말로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를 열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10구단 창단이 최종 승인된 만큼 내실있는 ‘창단신청서’ 마련을 통해 반드시 유치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30일 한국야구위원회에 10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8월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함과 동시에 9월에는 수원시 10구단 유치추진 30만명 서명부와 수원시의회 의원 지지 성명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전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2년전부터 야구단 창단에 대해 끊임없는 논의를 거쳐 수원시, 경기도, 케이티가 함께 10구단 창단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내년도에 29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원야구장을 첨단시설을 갖춘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박흥식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야구규약 및 이사회 합의사항에 따르면 프로구단의 보호지역은 광역연고제가 아닌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연고제이며 현재 이 조건에 부합하는 도시는 수원과 울산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야구위원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도시 결정은 안정적으로 관중을 유치할 수 있고 야구시장을 확대 시켜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쪽으로 합리적 선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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