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6시12분께 경남 남해군 세존도 남동쪽 2.4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우양프렌드호(1197t)와 여수선적 어선 태성호(9.77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태성호가 뒤집혀, 태성호에 타고 있던 선원 강아무개(45)씨 등 2명이 숨지고, 김아무개(43)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우양프렌드호는 일본 사카이항에서 전남 광양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태성호는 사고해역에서 조업중이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통영·여수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15척, 헬리콥터 2대 등을 보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웠지만, 파도가 1~1.5m 높이로 잔잔하게 이는 등 기상상태는 양호했기 때문에 아직은 사고 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영/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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