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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합창무대 선 다문화 아이들 “우리가 최고!”

등록 2012-12-12 19:51

경남 창원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꾸려진 합창단 ‘모두’가 12일 저녁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첫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기 앞서 마무리 연습을 하고 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제공
경남 창원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꾸려진 합창단 ‘모두’가 12일 저녁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첫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기 앞서 마무리 연습을 하고 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제공
합창단 ‘모두’ 첫 정기연주회 마쳐
“무대에서 큰 박수를 받으며 내려올 때 아이들 표정을 보셨어요? 나도 뭔가를 해냈구나 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과 자신감 말입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라고 학교에서는 다소 위축될지는 몰라도 무대에서만큼은 이 아이들이 최고죠.”

12일 저녁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한 다문화가정 어린이합창단 ‘모두’의 모습을 지켜본 합창단 총무 이은신씨의 말이다.

창원에 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40여명으로 이뤄진 어린이합창단 모두는 4명만 빼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다. 어머니 또는 부모 모두가 외국인이고, 외국에서 살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어린이도 2명 있다. 부모의 고향은 중국, 네팔, 필리핀 등 7개 나라에 이른다.

2010년 9월 창단 이후 부산·경남지역 각종 행사에 단골 손님으로 초청받아 노래를 불렀지만,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손님들을 초대해 공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토요일마다 창원시 팔용동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모여 2시간씩 연습해왔다. 연습 때면 함께 온 어머니들은 복지센터 다문화도서관에서 모국어 책을 읽으며 자녀를 기다린다. 이날 정기공연 때도 개막 시간이 다가오자 부모들도 긴장한 듯 자녀의 율동까지 함께 챙기며 분주했다. 이들은 공연 내내 무대 아래서 입모양으로 자녀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이날 공연에는 다문화흙피리합주단과 방글라데시 출신 연예인 방대한씨도 무대에 함께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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