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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사퇴…권영길로 야권후보 단일화

등록 2012-12-13 16:25수정 2012-12-13 20:50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잠시 울먹이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잠시 울먹이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이병하 “경남 진보정치의 새로운 미래 열리길”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권영길 무소속 후보로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졌다. 여야 1대 1 맞대결 구도가 갖춰짐에 따라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선거가 막판에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13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적 정권교체와 야권 도정 연속을 위해 도지사 후보를 사퇴한다. 오늘 오후부터 경남 전역을 돌며 권영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오늘 저의 사퇴를 통해 경남 진보정치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통합진보당과 저는 권영길 후보와 함께 경남의 진보도정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진보운동과 노동현장의 단결을 이루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영길 무소속 후보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신당연대회의 등 모든 야당의 지지를 받는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경남신문>이 지난 10~11일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 45.0%, 권영길 무소속 후보 22.9%, 이병하 통합진보당 후보 3.8%, 부동층 28.3%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11일 경남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율은 홍준표 46.5%, 권영길 29.1%, 이병하 8.0%, 부동층 16.4%로 나왔다. 따라서 권 후보가 이 후보의 지지표를 모두 흡수한다 하더라도 홍 후보에 뒤처지지만, 부동층이 많아 야권 후보단일화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권영길 후보 쪽은 “이병하 후보의 통큰 결단에 감사드린다.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도정 실현을 위해 과감하게 자신을 던진 이병하 후보를 비롯한 모든 진보·개혁 진영의 힘을 모아 반드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를 꺾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 쪽은 “투표일을 불과 6일 남겨놓고 정당의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것은 경남도민을 우롱하는 어처구니 없는 무소속 가면놀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상태에서 사퇴함에 따라, 경남도선관위는 선거 당일인 19일 각 투표구별로 투표소 입구와 주변에 이 후보가 사퇴했다는 안내문을 5장씩 붙일 예정이다. 그러나 13~14일 진행되는 부재자투표 때에는 이 내용을 안내하지 않는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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