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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작업선 전복…3명 숨지고 9명 실종

등록 2012-12-15 09:07

울산 앞바다에서 작업선이 전복돼 건설회사 노동자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14일 오후 7시10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 해상의 울산신항 북방파제 3공구 공사 현장에서, 해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선의 높이 80m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선이 뒤집어져 배에 타고 있던 노동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는 신항만에서 작업을 마친 노동자들이 육지로 가는 예인선을 타려고 작업선에 잠시 옮겨탄 순간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근처에 있던 예인선이 울산해양경찰서에 신고한 뒤 직원들의 구조에 나섰고, 해경 경비정과 민간 선박 20여척이 급파돼 12명을 구조했다.

울산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주검 3구를 인양했으나, 9명은 찾지 못했다. 실종자 가운데는 두 달쯤 전 건설회사에 취직한 전문계 고교 3학년 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께 울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기상 조건이 나쁜데다, 사고 해역 인근에 석유화학단지가 있어 조명탄 대신 서치라이트에 의존해야 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된 노동자 등 12명은 울산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복된 선박에 실려 있던 경유 30t과 벙커A유 60t 가운데 일부가 유출돼 해경은 기름띠 제거 작업도 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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