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궐선거로 당선되는 새 경남도지사가 취임식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도지사는 취임식에 자신의 도정 방침을 응축시켜 도민들에게 펼쳐 보이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18일 “선거 다음날인 20일 아침 새 도지사를 찾아가 취임식에 대한 지침을 직접 받아 그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20일 오후나 21일 오전에 도청 대강당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새 도지사가 전혀 다른 방식의 취임식을 생각할 수도 있어 현재 취임식 계획은 사실상 백지상태”라고 밝혔다.
실제로 보궐선거로 당선돼 선거 다음날부터 임기를 시작한 광역자치단체장의 취임식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지난해 4월27일 당선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다음날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취임식을 열었다. 반면 지난해 10월26일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이나 지난 11월16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혼자만의 취임식을 열며 이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2004년 6월 당선된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도청 별관인 경남도민홀에서 취임했다.
경남도 열린행정과 담당자는 “심지어 취임식을 하지 않을 가능성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대비하고 있으나, 전적으로 새 도지사의 뜻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예전에 김두관 도지사처럼 야외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은 무대를 설치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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