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께 1779㏊ 규모로 개장
경기도 가평 잣나무숲에 잣나무를 이용한 힐링(치유)시설이 내년에 문을 연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92-1번지 일대 도유림 1779㏊에 ‘잣향기 푸른교실, 치유의 숲’을 조성해 이르면 내년 10월께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잣나무숲 속에 들어설 ‘잣향기 푸른교실’에는 △전시실 △목재문화체험장 △화전민마을 △산림경영모델 숲 등이 조성된다. 또 ‘치유의 숲’에는 △개량한옥으로 건축중인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 △산림욕장 △야외 명상공간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가평 잣나무숲에 자리잡은 도유림 300㏊에는 수령 30년이 넘은 12만여그루의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는 이곳에 국비 29억여원, 도비 70억여원 등 100억여원을 들여 2005년 공사에 착공했으며, 현재 75%가량 작업을 끝냈다.
경기도는 “시설이 준공되면 산림문화와 자연관찰·목공예체험 등 체험은 물론 건강측정과 명상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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