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자(70·단양읍 도전리)씨
“봉사를 할 때면 부모님이 떠오릅니다. 그때 못다한 효를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갑니다.”
오는 21일 충북 단양군 자원봉사대회에서 ‘올해의 자원봉사왕’으로 상을 받는 한영자(70·사진·단양읍 도전리)씨는 2005년 10월25일 이후 빠짐없이 단양군 노인장애인복지관으로 출근한다. 하루 4~5시간씩 5142시간 봉사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살다 미국 하와이로 이민까지 갔던 그는 남편 신건호(78)씨와 관광차 우연히 단양에 머문 뒤 빼어난 풍광과 공기에 반해 이곳에 정착했다. “그날 복지관에 들어서는 순간 24살 때 여윈 부모님이 떠오르더군요. 이게 내일이다 싶어 시작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남편 신씨도 2007년 12월부터 부인을 따라나서 그동안 1277시간 동안 봉사를 해 이번에 자원봉사 금장을 받는다.
단양/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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