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을 앓으며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인천 부평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1일 낮 12시56분께 인천시 부평군 십정동 한 빌라에서 이아무개(78)씨가 싱크대 가스레인지를 등지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잠바와 하의 일부가 불에 탄채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15년 전부터 뇌졸중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홀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 19일 아들(50)과 함께 대선 투표를 한 뒤 귀가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아들이 소방서에 신고해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가스레인지가 열린 채였으나 가스는 차단된 상태였다.
경찰 관게자는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인천/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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