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뉴타운 지역 중 주민들의 투표로 정비예정구역 해제절차를 밟는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14일 주민투표 결과 도봉구 창동을 시작으로 재개발사업 4개 구역 해제 결정에 이어 뉴타운 지역에서도 첫 해제지역이 나왔다.
서울시는 주민투표 결과 은평구 증산동 185-2번지 일대인 증산1구역(뉴타운)의 토지 등 소유자 397명 중 39%인 149명이 사업추진에 반대해 해제 절차를 밟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을 보면 30%의 토지 등 소유자가 반대하면 구역지정이 해제된다.
서울시가 실태조사를 우선 실시한 조합 등 추진 주체가 없는 8개 구역 중 시의 주민의견 수렴 전에 주민들이 자진해제 결정했던 중랑구 묵동과 금천구 시흥동을 제외하면 6개 구역 중 5개 구역이 주민 의사에 따라 예정구역 해제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강동구 천호5구역은 1차 투표 결과 투표자가 대상자의 절반에 못 미쳐 투표기간을 연장해 새달 3일 개표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들 구역 외에도 추진 주체가 없는 155개 구역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다. 사업성 분석 뒤 내년 2월께 주민투표에 들어가면 이 155개 구역에서도 해제 사례가 나타날 전망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수공에 떠넘긴 4대강 빚 때문 수도요금 인상”
■ 장동건 드라마 회당 1억원…연예계 출연료 ‘양극화’ 극심
■ “박근혜 정책이 MB와 다름 보여줘야 노동자죽음 막는다”
■ 박원순 시장 “박근혜 당선인, 온 대한민국 대통령 돼 달라”
■ 문재인, 비대위원장 지명 않기로
■ ‘솔로 대첩’ 참가자에 “왜 나왔냐?” 물었더니
■ 옷이든 뭐든 찬밥, 미안하다 아들 2호야
■ “수공에 떠넘긴 4대강 빚 때문 수도요금 인상”
■ 장동건 드라마 회당 1억원…연예계 출연료 ‘양극화’ 극심
■ “박근혜 정책이 MB와 다름 보여줘야 노동자죽음 막는다”
■ 박원순 시장 “박근혜 당선인, 온 대한민국 대통령 돼 달라”
■ 문재인, 비대위원장 지명 않기로
■ ‘솔로 대첩’ 참가자에 “왜 나왔냐?” 물었더니
■ 옷이든 뭐든 찬밥, 미안하다 아들 2호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